[이車어때]"올검이 뜬다"…블랙 에디션 내놓는 완성차 업계

제네시스 'GV80 블랙' 공개…두 번째 블랙 모델
혼다코리아·KGM 등 블랙 차려입은 차량 선봬
"선호도 높고 고급스러움↑…내수 시장 돌파"
  • 등록 2024-10-05 오전 7:00:00

    수정 2024-10-05 오전 7:00:00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완성차 업계가 ‘블랙’에 빠졌다. 내외관 디테일을 검정색으로 꾸며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블랙 에디션’을 잇달아 내놓으며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GV80 블랙·GV80 쿠페 블랙 외장.(사진=제네시스)
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2일 럭셔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네시스 GV80 블랙·GV80 쿠페 블랙을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GV80 블랙은 ‘제네시스 G90 블랙’에 이은 제네시스 브랜드 두 번째 블랙 모델이다. 앞서 제네시스는 올해 3월 내·외장 모든 부분을 블랙으로 감싼 G90 블랙을 선보인 바 있다.
GV80 블랙·GV80 쿠페 블랙 내장.(사진=제네시스)
이번에 공개한 GV80 블랙 역시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가니쉬, 전면 엠블럼, DLO 몰딩, 루프랙 등 크고 작은 모든 요소를 블랙 색상으로 구현했다. 실내에도 시트 가죽, 시트 퀼팅·파이핑 등에 검은 색상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혼다코리아도 최근 국내 시장에서 8인승 대형 SUV ‘파일럿’의 신규 트림으로 블랙 에디션을 출시했다. 지난해 8월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파일럿 차량 내외관에 검은 색상을 적용하고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입혔다. 혼다코리아는 파일럿 블랙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분당에 있는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 차량을 전시하기도 했다.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 전시된 파일럿 블랙 에디션.(사진=공지유 기자)
파일럿 블랙 에디션 전면에는 블랙 그릴에 블랙 에디션 전용 엠블럼이 개성을 더한다.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도 강인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이외에 도어 몰딩, 리어 범퍼 하단 등 디테일한 요소에도 전부 올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혼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 실내.(사진=공지유 기자)
실내는 블랙 디테일과 레드 색상으로 꾸며졌다. 블랙 컬러 시트에는 레드 스티치가 적용됐고, 실내 전반에도 레드 컬러 앰비언트 라이트가 내부를 비춰주면서 개성을 한층 더하는 포인트로 작용한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초부터 렉스턴 스포츠&칸에 적용할 수 있는 블랙 특화 디자인·커스터마이징 사양인 ‘블랙 엣지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새로 추가된 블랙 엣지 패키지는 실내외 곳곳에 블랙 색상 포인트 디자인을 적용했다. 휠 아치와 도어 가니쉬 등 커스터마이징 사양 위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KG모빌리티 렉스턴스포츠&칸 블랙엣지 패키지 전면부.(사진=KGM)
외관에는 라디에이터 그릴, 아웃사이드 미러, 유틸리티 루프랙, 전면 범퍼 하부 가니쉬 등 주요 디자인에 블랙 컬러가 적용된다. 실내에는 대쉬보드 수평형 가니쉬, 엔진 시동·정지 버튼 스위치 링 가니쉬 등이 블랙으로 표현된다.

이같이 완성차 업계가 최근 들어 블랙을 앞세워 차량 마케팅을 하는 데는 고급스러움을 주면서 차량 고유의 형태를 돋보이게 하는 블랙 컬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하지 않으면서 표현에 따라 날렵하거나 웅장한 연출이 가능한 블랙 컬러가 소비자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최근 완성차 시장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블랙 콘셉트의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이면서 신차 출시와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이 위축돼 있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주면서 차별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KG모빌리티 렉스턴스포츠&칸 블랙엣지 패키지.(사진=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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