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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학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는 12일 대중에 공개된다.
9일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개월여의 격리·검역과 과도기 적응을 거쳐 푸바오가 12일 쓰촨성 청두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정식으로 대중과 만난다”고 밝혔다.
최근 판다센터는 푸바오 접객·학대 의혹이 불거지자 SNS에 자주 영상을 올리는 등 진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국내외 푸바오 팬들은 푸바오 정수리에 생긴 자국, 목 부위에 끊어진 털 등을 근거로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센터는 “(정수리 자국은) 특정 장소에 기대서 생긴 자국”이라며 “(목 부위 끊어진 털은) 여름이 되기 전 솜털이 빠진다. 탈모가 아니라 털갈이”라고 밝혔다.
한편,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지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간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렸다. 현재 중국 워룽 선수핑기지 생육원(繁育園)에서 생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