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민간투자사가 소상공인에 투자하면 투자액의 최대 5배, 최대 5억원까지 정책자금을 매칭하는 ‘민간투자연계형 매칭융자’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남장에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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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융자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신설됐다. 주관기관(투자사)이 역량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에게 선 투자한 후 추천하면 중기부는 별도의 신용평가 없이 정책자금을 매칭해 지원한다.
소상공인은 개인의 신용도와 무관하게 성장잠재력만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융자금은 기업경영에 소요되는 운전자금뿐만 아니라 영업용 사업장 확보를 위한 매입자금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중기부는 지난 2월 주관기관을 모집해 비플러스, 어번데일벤처스, 크립톤, 와디즈파트너스, 엔피프틴파트너스, 와이앤아처, 뉴키즈인베스트먼트 등 7개사를 선정했다. 사업설명과 홍보를 위해 이들과 함께 지역별 로드쇼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매칭융자 외에도 혁신적이고 다양한 투자제도를 도입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과 로컬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