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파운드리 사업 분사 및 해외 공장 건설 중단 발표…시간외 11%↑

  • 등록 2024-09-17 오전 7:05:15

    수정 2024-09-17 오전 7:05:15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인텔(INTC)은 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를 독립적인 자회사로 분사하고, 유럽과 아시아의 공장 건설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텔이 직면한 50여 년 만의 최대 위기를 극복하기위한 조치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부를 완전히 분리하여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이로인해 자금 조달과 고객의 우려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최근 2년간 파운드리 사업에 약 250억 달러를 투자해 재무 부담이 커졌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독일과 폴란드의 공장 건설을 약 2년간 중단하고, 말레이시아의 프로젝트는 수요 회복 시까지 보류하기로했다. 또한, 일부 오피스 공간도 축소할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발표 이후, 인텔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6.36% 상승한 20.91달러에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11.43% 급등하여 23.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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