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원플랫폼’ 전략 통했다…참여사 매출 ‘쑥’

‘200억 취급고’ 브랜드 전년 대비 88% 증가
전 채널 결합해 브랜드별 맞춤형 솔루션 제공
올해 ‘원플랫폼 2.0’ 본격화…“경쟁력 강화”
  • 등록 2024-01-07 오후 12:49:52

    수정 2024-01-07 오후 1:08:25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CJ온스타일은 지난해 ‘원플랫폼’ 캠페인에 참여한 브랜드 중 200억원 이상의 취급고를 올린 곳이 전년 대비 88%가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원플랫폼 전략이 입점 브랜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라이브쇼’ (사진=CJ온스타일)
원플랫폼은 TV, T커머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등 CJ온스타일이 보유한 전 채널을 결합해 각 브랜드사의 상품 콘셉트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사업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원플랫폼 사업 가속화에 나섰다.

원플랫폼 사업 전략의 핵심 축인 원플랫폼 캠페인은 신상품 인지도 제고, 브랜드 재단장 등 브랜드사의 목적에 따라 단기간 내 최적의 브랜딩, 최대 퍼포먼스 등을 제공하는 대형 프로모션이다. 특히 브랜드사들이 신제품을 처음 선보이는 채널로 CJ온스타일 원플랫폼을 선택하면서 신상품 론칭에 최적화된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대표적 신상품 론칭 사례는 삼성전자 ‘갤럭시S23‘, 동아제약 ’오쏘몰 바이탈’, 일룸 ‘쿠시노 침대’ 등이다. 이들 신상품은 모두 원플랫폼 캠페인 기간 목표 대비 100%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원플랫폼을 통해 급성장한 브랜드로는 ‘비에날씬(건강기능식품)’, ‘AHC(화장품)’, ‘듀얼소닉(뷰티기기)’, ‘바디프랜드(안마의자)’, ‘현대투어존(여행)’ 등이 있다. 모두 CJ온스타일에서만 250억 원 이상의 취급고를 달성했다. ‘비비안(패션잡화)’의 경우 500억원 이상의 취급고를 기록했다.

원플랫폼 캠페인은 ‘모바일 to TV’의 성공 가능성도 입증했다. 인기 브랜드를 모바일에 먼저 발 빠르게 소싱하고 육성한 뒤 TV 상품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로보락’과 ‘자코모’가 지난해 CJ온스타일에서만 각각 250억원, 224억원의 누적 주문액을 올렸다. ‘오야니’, ‘콰니’ 등 신규 패션 브랜드도 2배 이상의 매출 규모화를 이뤘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에 집중한 ‘원플랫폼 2.0’ 전략을 본격 전개한다. 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모바일향 신규 상품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전 채널에서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골자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유튜브 전용 라이브커머스 채널 ‘핫딜셋넷 오픈런’을 개국했다. 이로써 자사앱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라이브쇼’와 유튜브 ‘오픈런’ 등으로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이원화해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사몰 트래픽을 기반으로 브랜드사에 맞춤형 고객 데이터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 고도화 서비스를 개발해 일회성이 아닌 브랜드 성장을 위한 장기적 관점의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김은선 CJ온스타일 원플랫폼 담당은 “브랜드의 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원플랫폼 시스템, 원플랫폼 캠페인을 통해 신상품 첫번째 론칭 채널로서 이미지를 구축하고 플랫폼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린 결과”라며 “올해는 모바일 중심의 더욱 독보적인 원플랫폼형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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