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구체적인 고객의 고민을 듣고, 디지털 목표를 달성하는데 장애가 되는 요인을 파악한 뒤 해결을 돕는 것이다. 진단 결과는 점수로 제시한다. 아키텍처 설계, 플랫폼·솔루션 도입까지 한번에 지원한다.
|
SK C&C가 새로운 디지털 컨설팅 서비스를 연달아 내놓으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SK C&C는 디지털 닥터 뿐 아니라 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 ‘아큐레이터’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고객에게 맞는 디지털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내·외부 데이터를 가려내고, 양질의 데이터를 보유한 외부 기업과 협력을 직접 지원해주는 게 핵심이다.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컨설팅 서비스다.
여기에 더해 SK C&C는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와 함께 ‘데이터 레이크(저장소)’를 사전 설계하고 운영을 돕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플랫폼에 분석 데이터를 적재한 후 SK C&C의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등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하면 자신만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디지털 컨설팅을 시작으로 디지털 진단에 기반한 시스템과 서비스 구축·운영까지 제공하는 셈이다.
아큐인사이트 플러스는 데이터 분석 모델 생성부터 관리, 폐기 등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운영 과정에 필요한 기술적 요소를 자동화해 초보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사내 시스템과 더불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등과 연계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 가능하다.
디지털 플래그십 사업의 하나로 두산중공업과도 협력하기로 했다. AI 비파괴 검사, 예측 진단, 에너지 저장시스템 배터리 분석 등 두산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 솔루션을 SK C&C의 클라우드형 디지털 플랫폼에 탑재해 조선·정유·건설 등 글로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SK C&C 관계자는 “SK C&C의 디지털 사업은 고객의 약점을 없애고, 확실한 디지털 성공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고객 관점에서 전체를 아우르는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산업을 누구보다 잘 아는 디지털 전문가들이 최상의 디지털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