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던 비트코인 소폭 올라 7500만원대 거래…도지코인 반등세

하루새 1000만원 떨어졌던 비트코인 7600만원 안팎 회복
미 재무부 돈세탁 조사설 등 영향
도지코인은 하락세 보이다 급반등, 전날보다 18% 상승
  • 등록 2021-04-19 오전 8:50:19

    수정 2021-04-19 오전 8:50:19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하루새 1000만원이 내리더니 현재는 소폭 반등세를 보이며 7600만원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께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5% 가량 하락한 7592만2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7일 오전에만 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8000만원에 육박하다가 전날밤 7092만4000원으로 1000만원 가까이 급락했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3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다 전날 오후 26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다만 현재는 300만원대를 회복한 상태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0.3% 오른 301만9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건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설, 터키 정부의 암호화폐 결제 사용 중단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무섭게 치솟던 도지코인은 잠시 하락세를 보였지만, 다시 반등했다. 지난 16일 업비트에서 540원까지 오르며 최고점을 찍었던 도지코인은 다음날 밤 306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올랐다. 이날 오전 8시 35분 기준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 오른 43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서 종종 언급하면서 유명해진 도지코인은 최근 거래량이 폭발하며 국내에서 코스피 하루 거래액을 뛰어넘었다. 미국 프로그래머들이 장난삼아 만들 것으로 알려진 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 달리 발급량에 제한이 없어 유통량이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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