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론 솔솔` 반등하는 암호화폐…이더리움 13%대 급등

[이정훈의 암호화폐 투데이]비트코인 가격 약 1% 상승
이더리움 23만원대 회복…이오스·모네로 등도 동반 상승
노보그라츠 "바닥 찍었다"…모건스탠리, 비트코인 스왑 투자
  • 등록 2018-09-14 오전 8:07:26

    수정 2018-09-14 오전 8:07:26

최근 나흘간 이더리움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급락세를 접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가격 하락세를 주도했던 이더리움은 단숨에 13%대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거물 투자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가 바닥론의 불을 지핀 가운데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파생상품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투자심리를 살려내고 있다.

14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 가까이 올라 730만원대를 회복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2.4%나 올라 6500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급락세가 멈췄다. 빗썸에서 13% 이상 급등하며 23만원대를 단숨에 회복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역사상 최고점인 1400달러에 비해 무려 85%나 하락했고 지난 5일 이후 열흘간 40% 이상 폭락했다. 167달러 수준에서 저점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 그외 리플과 비트코인 캐시, 이오스, 모네로 등 대부분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리스크 선호 심리가 다시 커지고 있는 것이 암호화폐 투자 수요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협상 재개로 이어지고 있고 터키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불안도 잠잠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닥 기대도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업계 거물 투자자로 손꼽히는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캐피탈매니지먼트(이하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폭락하고 있는 암호화폐시장이 바닥을 찍었다고 전망했다.

이날 블룸버그뉴스에 따르면 노보그라츠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갤럭시디지털이 산출하는 블룸버그갤럭시크립토지수(BGCI)를 지목하며 “이 지수를 기준으로 할 때 암호화폐 가격은 전날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말 대규모 랠리가 시작된 지점에서 지지력을 보인 뒤 반등했다”고 밝혔다. BGCI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네로, 리플(XRP), 제트캐시 등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을 이용해 산출하는 암호화폐시장 대표 지수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미국 월가 대형 금융회사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도 비트코인과 연계된 파생상품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블룸버그뉴스는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가격 등락에 연계된 합성 파생상품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일종의 프라이스리턴스왑(PRS)으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선물 가격 등락을 예상해 매수와 매도 포지션을 취하면 되고 모건스탠리는 거래에서 발생되는 스트레드를 수수료로 받는 형식이다.

한 소식통은 “모건스탠리는 이미 기술적으로 이같은 투자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이고 기관투자가들의 수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내부 승인을 거쳐 곧바로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귀띔했다. 다만 모건스탠리 대변인은 이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직접 트레이딩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 역시 올초 “우리는 고객들을 위해 암호화폐를 직접 사고 팔 생각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다만 트레이딩 데스크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자산에서 연계된 파생상품을 서비스할 수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