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유명 헤지펀드가 불지폈다, 비트코인 4만달러 회복

비트코인 전날보다 3% 이상 오르며 4만달러대
국내서도 4600만원대로 올라
억만장자 헤드펀드 매니저 튜더 존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
머스크는 "채굴자 청정 에너지 확인되면 비트코인 결제 재개"
  • 등록 2021-06-15 오전 8:32:31

    수정 2021-06-15 오전 9:20:21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이은 낙관적 발언에 힘입어 4만달러를 회복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억만장자 헤지펀드 운용자인 폴 튜더 존스가 가격 상승에 불을 지폈다.

15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3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6% 상승한 4만15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3만달러선까지 내려갔다가 4만 달러를 다시 돌파한 것이다.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3.6% 넘게 오르며 4638만9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 도지코인도 각각 2.6%, 1.1% 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튜더 존스는 전날 CNBC와 인터뷰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비트코인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들 비트코인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는다”며 “확실한 것은 금 5%, 비트코인 5%, 현금 5%, 상품 5%를 원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발언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700달러 이상 올랐다.

앞서 머스크도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합리적인(~50 %) 클린 에너지 사용이 확인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수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채굴 시 청정 에너지를 사용하면,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살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얘기다.

테슬라는 지난달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이유로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량 결제 허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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