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횡보 거듭, 열흘 넘게 5000만원 밑돌아

'박스성 장세', 지난달 폭락 이후 4000만원 초중반대 거래
도지코인, 코인베이스 '데뷔' 기대감에 전날부터 급등세
  • 등록 2021-06-03 오전 8:49:29

    수정 2021-06-03 오전 11:03:19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 4월 8000만원을 뚫고 최고점을 찍은 뒤 급락한 암호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이 열흘 넘게 5000만원을 밑돌며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3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 오른 4387만원에 거래됐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4% 가량 떨어진 4382만9000원을 기록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 4월 14일 8199만400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달 23일엔 4000만원선까지 무너졌다. 이후론 4000만원 초중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5000만원을 밑돌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에 이어 ‘채굴’까지 금지한 중국발 규제가 비트코인 가격을 하락시켰고, 이후 별다른 호재없이 횡보하는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워온 도지코인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데뷔’한다는 기대감에 전날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 경제 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3일(현지시간)부터 코인베이스 ‘프로’ 플랫폼에 상장될 예정이다. 업비트에서 같은 시간대 도지코인 가격은 13% 이상 오르며 5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 가량 올라 316만원대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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