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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튬 가격 반등은 △중국 이춘시 지역의 환경 문제로 생산 중단 영향 △호주 감산 소식 △주요 글로벌 리튬 업체들의 긍정적 전망 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권 연구원의 판단이다. 또 추세적 반등을 위해선 수요 증가가 동반돼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달 수출입 데이터를 기준으로 이차전지, 양극재, 분리막 등 일부 품목들의 수출량이 전월 대비 반등한 점에 주목했다. 다만, 지난해 평균 수준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어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의미 있는 증가가 나와야 실적 성장이 가능하리라고 판단했다.
또 권 연구원은 올해 유럽의회 선거(6월), 미국 대선(11월) 등 이차전지 산업 내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EPA의 차량 배출 규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의 정책 변동성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전기차 시장이 연초를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판매량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2분기부터 점진적인 수요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신차 출시와 금리 인하를 고려할 때 리튬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하락을 멈춘다면 올해 1분기 실적이 바닥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