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문병언기자]
안철수연구소(53800)가 지난해 83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올렸는 데도 불구하고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안철수연구소는 직전 거래일보다 소폭 내린 1만6550원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오전 9시49분 현재 300원(1.78%) 오른 1만7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경기침체로 인한 IT제품 수요 성장세의 둔화, 고용 인원의 증가로 인한 판매 및 관리비의 증가, 투자유가증권 감액손실의 증가 등에 따라 지난해 83억100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1% 감소한 248억3800만원, 영업이익은 61.8% 줄어든 31억4800만원에 머물렀다.
삼성증권은 안철수연구소가 최근 발생한 인터넷대란에 따라 단기적인 관심을 받았으나 이번 사태가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시장수익률 하회"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1만49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