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산업, 트럼프發 공포 과도하다…‘비중확대’ 유지-유진

  • 등록 2016-12-16 오전 8:19:02

    수정 2016-12-16 오전 8:19:02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전기차 산업 주가가 트럼프 당선 이후 지나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은 큰 흐름으로 일희일비 말고 관련업체들이 대한 중장기 투자가 필요하다는 견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화석연료를 중시하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흐름상 전기차 시장 성장에 저해가 되는 정책 출현 우려로 국내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지나치게 빠지고 있다”며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정책이 미국의 전기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연방정부의 연방 정책에 영향을 받지 않는 캘리포니타 ZEW(Zero Emission Vehicle) 의무화 대상 10개주의 전기차 판매량이 전체의 60~70%로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그는 앨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정부의 정책 방향에 조언을 주는 민간업체 모임에 신규회원으로 포함된 점도 주목했다. 여기에 트럼프 정책 핵심은 미국 내 고용창출인데 이 부분에서 전기차 산업을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테슬라는 고용창출 면에서 안성맞춤인 대표적 기업”이라며 “뿐만 아니라 최근 전기차 신차를 공개한 루시드 모터스도 애리조나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약 2000천명을 고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완성차업체들이 고용창출에 미지근한 반면 카르마, 넥스트EV, 페러데이퓨쳐 등 많은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앞다퉈 인력을 끌어가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 중심이 고용에 있다면 전기차업체들의 성장을 홀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피할 수 없는 큰 흐름이며 관련업체들에 대해서는 일희일비 말고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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