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에도 아웃렛 간다…신세계·롯데 개점 이래 처음

17일 낮 12시부터 영업…개점시간 늦춰
고향 방문 않는 명절 트렌드 반영 해석
입점 점포 영업 자율…80~90% 참여 예상
  • 등록 2024-09-01 오전 11:21:07

    수정 2024-09-01 오전 11:21:0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해는 추석 당일에도 아웃렛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신세계와 롯데가 아웃렛 점포 개점 이후 처음으로 명절 당일에 매장 문을 열기로 하면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전경. (사진=롯데프리미엄아울렛)
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사이먼은 추석 명절 당일인 오는 17일 여주·파주·시흥·부산·제주 프리미엄아울렛을 운영한다. 단 평상시보다 개장 시간을 늦춰 정오부터 밤 9시까지 영업한다.

롯데쇼핑도 의왕과 동부산, 기흥, 김해, 이천, 파주 등 6개 프리미엄아울렛과 부여·이시아폴리스점 등 총 8곳을 같은 시간대에 운영한다.

신세계와 롯데 아웃렛 매장이 추석 당일 영업하는 것은 각각 2007년, 2008년 첫 점포를 개점한 이래 처음이다. 추석 연휴에 고향에 방문하지 않고 교외 나들이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 같은 명절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가을 나들이 철과 추석 연휴를 맞아 교외로 떠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일부 점포에 한해 당일 오후 영업을 결정했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입점 점포의 영업 참여율은 80∼90%”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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