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tvN 드라마와 티빙이 해킹 공격을 받았던 공식 유튜브 계정을 되찾았다.
| 20일 오전 해킹 공격을 받았던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의 로고와 아이디, 이미지가 정상화 된 모습(사진=tvN 드라마 유튜브 채널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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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3시 27분 기준 tvN 드라마와 티빙 공식 유튜브 채널이 일부 정상화됐다. 이날 오전 가상자산 ‘리플(ripple)’ 로고와 콘텐츠로 도배됐던 두 채널 모두 원래 사진과 아이디로 복구됐다.
다만 영상 콘텐츠 복구는 아직이다. 현재 tvN과 티빙은 정상화 작업에 전사적으로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기존 영상들이 복구되지 않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tvN이 올린 공지글(사진=tvN 인스타그램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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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035760) 관계자는 “모두 저작권을 갖고 있는 영상들이고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복구가 불가능하더라도 재업로드를 하면 돼 결국 시간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tvN 드라마와 티빙 공식 유튜브 채널은 외부 해킹을 받았다. 이에 이용자들은 “둘 다 기존 영상들이 안 보인다”, “티빙은 재생 목록까지 날아간 것 같다” 등 불편을 호소한 바 있다. 이날 기준 tvN 드라마 유튜브 구독자는 711만명, 티빙은 98만6000명이다.
tvN은 공지를 통해 “외부 해킹 공격으로 인해 유튜브 채널명이 변경되는 이슈가 발생했다.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심되는 영상이나 링크가 있는 게시물을 클릭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