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산업용 천막 제조기업 A사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근 배수로가 터져 공장이 침수됐다. 설비가 파손되고 납품 예정인 제품이 폐기돼 약 2억원 상당의 손실이 나 피해복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A사의 피해신고를 접수받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즉시 긴급지원 전문가인 ‘앰뷸런스맨’과 풍수해 피해복구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재해신속지원단’을 파견했다. 중진공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해중소기업지원 자금을 지원했고 맞춤형 복구 방안을 안내했다.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점 전경. (사진=중진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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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은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앰뷸런스맨 제도’와 ‘재해신속지원단’을 발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진공이 운영 중인 앰뷸런스맨 제도는 재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신속히 정책자금 융자를 지원한다. 재해신속지원단은 피해 접수 후 5일 이내에 피해기업을 방문해 피해수습 방안을 코칭하고 연계 가능한 지자체 및 유관기관 재해 지원 서비스를 안내한다.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중소벤처기업은 피해복구 비용 등을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당 10억원 한도로 연 1.9% 고정 금리이며 대출기간은 5년(2년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정책자금 융자를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은 시·군·구(또는 읍·면·동)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재해확인증을 발급 받아 중진공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33개 지역본·지부 또는 정책자금 안내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경영상 피해 입은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앰뷸런스맨을 적극 투입하고 재해신속지원단과 협업해 피해기업이 빠르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