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규제에 '디파이' 코인 유니스왑 20% 급등

중국 암호화폐 관련 단속 강화에 탈중앙화 거래소 주목
비트코인은 하락세 다소 진정, 0.8% 반등
국내 비트코인 가격 5200만원대
  • 등록 2021-09-27 오전 9:09:13

    수정 2021-09-27 오전 9:09:13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중국발 규제 우려에 유니스왑 등 이른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코인이 급등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27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8시 22분 유니스왑은 23.54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21.7% 급등한 것이다. 다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0.8% 낮은 가격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이 지난 24일 암호화폐 관련 단속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해외 거래소까지 손을 대자, 투자자들이 개인 대 개인(P2P) 거래를 하는 탈중앙화 거래소에 주목하며 기본 토큰 중 하나인 유니스왑, 스시스왑 등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해외에 법인을 둔 암호화폐 거래소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불법 행위로 규정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이 중국의 암호화폐 전면 금지 규제로 인해 중앙 집중식 거래소에서 등을 돌렸다”고 평가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4만3078달러로 0.8% 올랐으며, 이더리움은 4% 이상 반등하며 3043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단속 방침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진정됐다. 다만 중국과 홍콩 투자자들이 이번 규제로 인해 암호화폐를 대거 처분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이 지난 5월 암호화폐 거래, 채굴 등을 금지하는 초강력 대책을 발표한 이후 전 세계 암호화폐 가격은 2주간 40% 급락했었다. 중국의 거래 규모가 크고, 규제 강도가 높아 충격파가 컸다.

이날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전일대비 0.7% 오른 5270만1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가격은 3.6% 상승한 372만1000원이었다. 에이다는 4.2% 떨어진 270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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