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아~파트, 아파트"...패러디 영상 또 등장

로제 '아파트'에 트럼프 현장 발언 짜깁기한 영상 화제
  • 등록 2024-11-26 오전 6:48:51

    수정 2024-11-26 오전 6:48:51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부른 노래 ‘아파트(APT.)’가 미국과 영국 등 전세계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선인이 부른 ‘아파트’도 등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유세 등 현장 발언을 짜깁기해 음색을 입힌 것이다.

(사진=유튜브 Maestro Ziikos 캡처)
23일 구독자 291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마에스트로 지코스(Maestro Ziikos)’는 트럼프 당선인이 로제의 ‘아파트’를 부르는 영상을 올렸다. 이 유튜브 채널은 미국 정치인의 연설 장면을 합성해 최신 유행가를 커버하는 영상을 주로 게시하는데, 이번에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8위를 차지한 로제의 ‘아파트’를 선택해 트럼프 당선인이 부르는 모습을 담았다.

영상 속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정확하게 “아파트 아파트”라고 발음하며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파트 모두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AI가 아닌 트럼프 당선인의 현장 발언을 하나하나 편집해 만든 이 영상은 26일 현재 유튜브와 틱톡 등 SNS에서 조회수 33만회를 넘기며 화제가 됐다. 유튜브에서는 댓글 수백개가 달리며 “너무 완벽해서 플레이리스트에 넣어 뒀다”, “트럼프의 다른 K팝 커버도 만들어 달라”, “아파트는 ‘아메리칸 프레지던트 트럼프’의 약자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한국에서도 ‘아파트’의 전세계적 인기에 유튜브 ‘화성인 릴도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듀엣으로 노래를부르는 AI영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달 31일 올라온 이 영상에는 후렴구 ‘아파트’ 단어를 ‘로케트’로 바꾸고 “기습배치 기습배치 선두에 포격”, “난 저 아래 기싸움 살포하리오”, “불행하지 불행하지 살수없는 노예” 등으로 개사해 김정은과 김여정이 번갈아 노래한다. 이 영상은 업로드 6시간 만에 25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현재는 조회수 1189만회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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