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식품 수출 4년 만에 감소…中 수산물 수입 금지 영향

2020년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크게 감소
신제품 맥주 인기에 한국으로 맥주 수출은 증가
  • 등록 2024-08-03 오후 2:24:37

    수정 2024-08-03 오후 2:24:3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일본의 상반기 농수산물과 식품 수출액이 4년 만에 크게 감소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출을 이유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한 중국 시장의 수출이 감소한 여파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일본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농림수산물·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7013억엔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위축한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크게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농림수산물·식품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중국으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9% 감소한 784억엔으로 나타났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영향으로 가리비와 가다랑어 등의 수출이 금지된 탓에 수산물 수출이 92.3% 감소한 35억엔에 그쳤다.

마찬가지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홍콩으로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1032억엔으로 집계됐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으로 수출은 가리비와 술, 조미료 수출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1156억엔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리비는 미국으로 수출이 64.1% 늘어난 47억엔을 기록했다. 또한 베트남과 태국의 가리비 수출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국가의 증가분은 중국 수출 감소의 30%에 그치고 있어 일본 정부는 수산물 수출 판로를 넓히기 위해 중동과 동유럽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소스 혼합 조미료가 전년 동기 대비 21.9% 늘어 297억원을 기록했다. 맥주 신상품이 인기를 끌며 한국으로는 맥주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농림수산물·식품 수출액의 추이(단위:억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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