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숨고르기, 6500만원대로 소폭 하락

업비트서 전날 6700만원대로 급등했다 떨어져
국제 시세도 5만3000달러대 유지, 24시간 전보다 2.7% ↓
  • 등록 2021-10-08 오전 9:02:56

    수정 2021-10-08 오전 9:02:56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5개월만에 5만5000달러대를 회복하며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이 5만3000달러대로 소폭 하락했다. 차익 실현 영향으로 보인다.

8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7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7% 하락한 5만3861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10% 급등해 5만5000달러를 넘어선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0.07% 떨어진 3590달러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 금융당국이 암호화폐에 호의적인 입장을 내놓고, 대형 헤지펀드인 소로스펀드가 투자하는 등 호재성 소식이 연달아 나오면서 전날 5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6700만원선까지 올랐다가 이날 현재 6500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6573만7000원으로 전날보다 1.9% 떨어졌으며, 이더리움 가격은 1.2% 오른 437만9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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