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주말을 맞아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물류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지만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물류대란에 대한 우려감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화물연대 운행거부 3일째인 3일, 아직 큰 물류대란 움직임은 없어보인다. 주말은 평소의 60% 수준으로 물동량이 줄어들기 때문.
부산항의 경우 개별 운송회사 소속 기사들이 화물 운송에 나서면서 야적장에 쌓인 화물 비율을 나타내는 정치율이 50% 초반대로 떨어져 파업 첫날인 60%대보다 낮아졌다.
경기도 의왕 컨테이너 기지도 처리 물량 자체가 크게 줄어별다른 물류 운송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파업 나흘째인 4일부터는 물동량도 늘고통행 방해 등 화물연대의 실력행사도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물류차질에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불법 행위에대한 엄단 방침을 밝히는 등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화물연대의 불법행위가 47건에 이른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건교부도 운송거부 가담자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급 중단과 정상 운행 운전자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방안 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건교부는 화물연대 운송방해 행위가 본격화될 경우 대응강도를 주의에서 경계로 높이고 군부대 등 대체인력을 주요 물류거점에 긴급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