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수원, 출근대란예고..밤 9시부터 협상재개

  • 등록 2006-03-01 오후 9:11:08

    수정 2006-03-01 오후 9:11:08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한국철도공사 노조 파업으로 서울-인천, 서울-수원간 전철이 파행 운행돼 2일 아침 극심한 출근대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철도공사 노사가 1일 오후 9시부터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있다.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는 1일 수도권 전철이 평상시(2021대)의 50.9%수준인 1028대만 운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휴일이 끝나는 2일 아침 서울과 수원, 인천을 잇는 수도권 전철 경부선과 경인선은 극심한 교통대란을 빚을 전망이다.

이들 노선은 운행열차 중 철도공사 소속 열차가 경부선(서울-수원)은 373대 중 339대, 경인선(구로-인천)은 570대 중 506대로, 철도공사 소속 열차 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 전동차 운행간격도 서울-수원 방면은 평상시 6분에서 최장 14분까지, 구로-인천 방면은 평시 2.7분에서 최장 12분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책본부는 2일 출근길 극심한 혼란이 예상되는 수도권전철 경부선과 경인선 구간 이용을 피하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파업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는 서울메트로 소속 지하철 1, 3, 4호선을 24회 늘리고 인천시는 광역버스 32대와 시내버스 71대를 증편운행하는 한편 택시부제를 해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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