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우기자]
한진(02320)(대표 김인진 www.hanjin.co.kr) 노사은 22일 서울 중구 해운센터 소재 본사에서 양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일임키로 하는 임금교섭 무협상타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인진 사장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물류대란과 경기침체에 따른 물량 감소로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무협상 타결을 이끌어 내어 다행"이라며 "회사가 살고 근로자가 사는 협력적 노사관계를 지속하고, 노사 양측이 일치단결하여 하반기에는 고객서비스 향상에만 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측 대표인 이영길 위원장은 "외국 선진물류업체 국내 진출 등으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는 업계환경을 고려, 우선 회사의 서비스 품질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은 88년 이후 한번도 노동쟁의가 없었던 사업장으로 올해도 무교섭타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