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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상인들과 함께 이태원 헤리티지 맨션을 방문해 매장 곳곳을 살펴봤다. 전윤일 작가가 이태원에서 지내며 기획한 전시 ‘7 Days in Itaewon’ 등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가 하면 이태원을 소재로 만든 수건과 티셔츠 등 굿즈를 구매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헤리티지 맨션을 비롯해 이태원에서 진행하는 ‘로컬브랜드 창출 사업’의 의미를 강조하며 사업 성공을 기원했다. 중기부는 로컬 크리에이터와 소상공인의 협업으로 골목상권의 브랜드화를 만든다는 목표로 이태원을 비롯한 전국 4곳에서 로컬브랜드 창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장관은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 이후 꾸준히 이태원을 방문해 상권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협업방안을 공유하는 ‘헤이, 이태원’ 프로젝트도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이다.
이태원 상인들은 중기부의 이 같은 노력으로 상권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담아 이 장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가 직접 제작한 감사패로 연합회장이 현장에서 깜짝 전달해 이 장관을 놀라게 했다.
안준혁 연합회 부회장은 “장관이 처음 이태원에 방문했을 때와 비교하면 상인들의 표정이 다르다. 얼굴에 웃음기가 생긴다는 게 가장 큰 의미인 것 같다”며 “헤리지티 맨션은 이태원에 팝업스토어가 자주 열리면 좋겠다는 상인들의 바람을 담아 상권기획자인 어반플레이와 함께 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는 “패션, 힙합, 스트리트, 서브 컬처, 글로벌 푸드 등 이태원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헤리티지 맨션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이태원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새로운 이태원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