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는 안전관리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의 킥오프 회의를 이번 주 개최하고, 12월 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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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주요 추진과제로 긴급구조시스템 개선방안, 재난상황 보고·통제체계 개선, 인파관리 안전대책, 기술 융·복합 등에 따른 신종재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범정부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300개 기관이 참여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불시훈련 확대, 복합상황 훈련메시지를 활용한 고난도 훈련,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및 국민 체험단 운영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국민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다중밀집 인파사고 방지를 위한 국민행동요령을 제작·배포하고, 심폐소생술(CPR)의 체험 위주 교육을 확대한다.
인파밀집 지역에서의 안전수칙 준수, 지역주민의 지역 위험요인 발굴·개선활동 참여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외국인 26명을 포함해 총 157명이며, 부상자는 총 19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