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승우기자] 삼성선물은 이번달 채권시장은 전강후약의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수 여력이 회복된 기관들의 참여로 수급 상황이 호전됐고 경기 회복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는 분위기가 월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것은 강한 랠리를 펼치기에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또 내외 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감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 흐름을 제한 것으로 판단했다.
◇안정적 수급과 느린 경기 회복인식
4월 국채선물은 전반적으로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절된 공급물량과 4월 들어 매수 여력이 재정비된 기관의 참여로 안정적인 수급과 경기 회복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다는 인식의 확산이 결합되면서 3월말처럼 선물 111p 대 안착 분위기가 이어지겠다.
하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느리지만 회복 과정이 지속중이라는 상황은 강한 랠리가 펼쳐지기에는 뒷심이 부족하다. 또한 많은 시장 참여자들의 머리 속에 남아있을 지난 1 월과 2 월 중순까지의 금리 폭등에 대한 아픈 기억은 여전히 금리 하락시 차익실현하며 짧게 가고자 하는 동기를 제공할 것이다.
◇월후반으로 갈수록 하락 압력 강화
내외 금리 역전에 대란 우려감이 지속적으로 작용하면서 장기물 강세 흐름은 제한될 것이다. 국내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평가와 함께 미국 금리인상 속도가 가속될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므로 미 경기지표들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 후반으로 갈수록 내외금리 역전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질 것인데 10 년물 입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2 월 보다는 개선될 3월 산업동향 결과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80%~4.30%에서 움직이겠으며 국채선물은 109.80~111.30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