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아이티센(124500)이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비피엠지(BPMG)에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비피엠지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발 기업으로 젬허브 플랫폼과 올인원 멀티체인 지갑 케이민트를 개발하여 관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블록체인 및 게임, IT 분야에 집중하여 플랫폼 개발, 인프라 구축과 운영, 서비스 시스템 개발, 게임 제작 및 서비스에 특화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티센과 비피엠지는 이번 공동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고도화 및 아이티센 그룹이 보유한 사업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금거래소,
콤텍시스템(031820),
쌍용정보통신(010280) 등 아이티센 그룹 계열사 간의 협업을 통해 신사업에 대한 추진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티센은 지난 2018년 한국금거래소쓰리엠과 콤텍시스템을 인수하며 신규 사업에 진입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국금거래소 인수로 디지털 금 거래소 시장에서 블록체인 시장의 선두주자로 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니켈, 코발트, 금 등 안전자산 선호 상승에 따라 추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정재 아이티센 대표는 “아이티센은 기존 사업에 비피엠지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력을 더해 블록체인 신사업을 효율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되었다”며 “블록체인에 이어 NFT(대체불가토큰), ICO(암호화폐공개) 등의 신사업에도 적극 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이티센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ICO(암호화폐공개), 가상화폐 등 신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준비를 마쳤다.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비피엠지(BPMG, 대표 차지훈)와 6일 체결한 전략적 투자 및 공동 사업 계약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전개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