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KT의 2021년 4분기 실적은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며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조6000억원, 영업이익 3694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 이익에는 노량진지사, 용산빌딩 매각 차익 2300억원이 반영됐고 일회성 비용에는 네트워크 장애 보상비용, 특별상여금, 시즌 분사에 따른 콘텐츠 구입 비용으로 약 550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감안한 조정 영업이익은 22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5G 가입자는 638만명으로 핸드셋 가입자 대비 45%를 차지했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기대 이상의 가이던스를 제시했고 이를 뒷받침할 사업부문별 성장 스토리도 충분히 유효했다”며 “주당 배당금도 컨센서스인 1700원을 뛰어넘는 1910을 제시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실적을 감안하면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DPS)은 2100원까지 확대될 수 있어 기대 배당 수익률은 6.5%에 이른다. 이르면 올해 내에 밀리의서재, 케이뱅크의 IPO가 가시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