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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2구간 개통으로 약 20여 년 만에 강남대로와 헌릉로를 잇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하나로 연결된다. 주요 교통 지역인 신사역부터 내곡IC까지 총 9.5㎞가 직결되면서, 동남권을 잇는 버스축이 탄생하는 셈이다.
이번 개통으로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1구간(3.2㎞) 사이에 단절됐던 2구간 1.5㎞가 연결되면서 신사역부터 내곡IC까지 총 9.5㎞에 달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하나로 이어지게 된다. 개통 구간 내 양방향 중앙정류소 4곳(상행 2, 하향 2)이 신설되면서, 버스 통행속도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1교 교차로에 운영되던 2단분리 횡단보도를 일반 일체형 횡단보도로 개선해 횡단거리를 단축했다. 일체형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중간섬에서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횡단할 수 있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차량 접촉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시민의숲교차로에는 횡단보도 1면을 추가로 설치하여 버스와 도시철도(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와의 환승 편의를 높였다.
향후 3구간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가 완료되면, 강남대로와 송파대로를 동서방향으로 연결하는 버스길이 조성돼 동남권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3구간은 내곡IC~헌릉IC(1.46km) 확장공사 완료 후에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 도로확장을 위한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공사로 인해 교통정체 등 불편사항이 발생하는 상황에도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공사에 협조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서울 동남권 대중교통 효율성과 편의성이 증진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확충,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