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서프라이즈…국내 반도체에도 '훈풍' 전망"

SK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2-22 오전 8:12:47

    수정 2024-02-22 오전 8:12:4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로 최근 하락 폭을 모두 만회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에 반응해 지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정규장에서 금리 상승 부담에도 불구 보합 마감했다. 기술주는 엔비디아를 필두로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44포인트(0.13%) 오른 3만8612.24로 거래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9포인트(0.13%) 상승한 4981.8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91포인트(0.32%) 하락한 1만5580.87로 장을 마감했다.

이미 지난 20일 엔비디아 실적발표와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던 가운데, 시장은 우선 의사록 내용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사록에서는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금리 인하시 너무 급하게 움직이는 것에 대해 경계했고, 정책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 연구원은 “의사록 전반적인 톤은 1월 FOMC에서 느껴졌던 것보다 좀 더 매파적이었고, 여전히 위원들은 정책 경로에 대해 신중을기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며 “물가가 2%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며 이번 물가 서프라이즈가 그 길이 평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국채 20년 입찰이 상당히 부진했다는 점도 짚었다. 응찰률이 크게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이에 장단기물 금리 모두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70bp 가까이 뛰었으며 10년물 금리는 재차 4.3% 상회했다.

다만, 장 마감 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함께 가이던스가 서프라이즈로 나와 시간외에서 주가 7%대 상승한 것을 미뤄봤을 때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어올 것이라고 조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다음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240억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컨센서스인 220억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라며 “구글과 협업하여 AI Gemma 인프라 구축 계획 밝힘. 차세대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상회한다고 언급했는데 엔비디아의 예상을 뛰어넘는 가이던스와 컨퍼런스콜 내용에 더 주가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아져 있는 눈높이 충족이 안될까봐 시장의 걱정이 컸지만 엔비디아가 다시 한 번 증명하며 AI 테마지속 가능성을 보장해 줬다”며 “국내 증시도 저밸류 단기적인 차익실현 부담이 있긴 하지만 반도체 덕에 지수 상승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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