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충당금 반영에 올해 실적 기대감…목표가↑-KB

  • 등록 2024-02-16 오전 8:02:06

    수정 2024-02-16 오전 8:02:0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한국금융지주(071050)가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충당금 탓이며, 현재 가격 매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5.5%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6일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및 해외부동산펀드 손상 약 4400억원에 기인하고 잠재 리스크의 실적 반영은 2024년 실적 부담을 완화할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금융지주는 4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손실이 254억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는데당초 예상보다 확대된 충당금 및 손상 부담 때문”이라며 “KB증권에서는 약 2000억원 규모의 충당금 적립을 예상했지만 부동산 PF 충당금 약 2200억원, 부동산펀드 관련 손상 약 2200억원 등 약 4,400억원의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로커 관련 이익은 거래대금 감소와 신용잔고 감소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10.6% 감소했고 부동산금융 부진의 영향으로 투자은행(IB) 및 기타수수료 수익 또한 전분기 대비 47.3% 줄었다.

강 연구원은 “트레이딩(Trading) 및 상품 손익은 손상차손 영향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평가이익 반영으로 전분기대비 4.7% 증가했다”면서 “증권자회사의 별도기준 손실은 1518억원을 시현했는데 다만 연결대상 수익증권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실적 부담이 일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3년 연간 약 6000억원 규모의 충당금 및 손상 반영에도 불구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8% 수준으로 가격 매력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 2023년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7708억원으로 당초 예상치를 9.9% 하회하였지만 잠재 리스크 축소를 반영하여 2024년 이익은 9019억원으로 직전 예상 대비 2.0% 상향한다”면서 “부동산PF 관련 구조조정이 2024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외부동산펀드 관련 손상 인식은 상당부분 반영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24년 충당금 및 손상 규모는 2023년 대비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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