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트코인 채굴업체 90% 폐쇄…비트코인 약세 지속

국내 가격은 4100만원대, 전날 밤엔 4000만원선 무너지기도
국제 시세도 3만5000달러대로 전날과 비슷
"중국 쓰촨성 채굴업체 폐쇄명령 내린지 이틀만에 90% 문닫아"
  • 등록 2021-06-21 오전 8:22:32

    수정 2021-06-21 오전 8:22:32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신호에 중국의 암호화폐 단속 의지까지 거듭 확인되면서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좀처럼 반등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은 4000만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8분 비트코인은 4185만400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0.5% 가량 떨어진 것이다. 전날밤엔 한때 4000만원선이 또 한번 무너지기도 했다.

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8% 이상 올랐지만, 가격대는 4182만9000원으로 비슷했다. 암호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암호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다르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소폭 올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5%, 빗썸에서는 5.4% 상승해 모두 264만원대에서 거래됐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 시세는 하루 전과 비슷한 3만5000달러대다.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길 조짐을 보이고, 지난 18일 중국 쓰촨성이 관내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린 이후 줄곧 약세를 보여왔다. 이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쓰촨성이 이 명령을 내린지 이틀만에 채굴업체의 90%가 문을 닫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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