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45살까지 OK"…서울판 '나는솔로' 2탄 나온다

서울시, 미혼남녀 만남행사 2탄 '설렘, 아트나잇' 개최
‘설렘, in 한강’ 이어 한화손해보험과 만남 자리 열어
미술관 데이트 콘셉트 등 예술적 감각 더한 프로그램
서울 거주 25세~45세 미혼남녀 100명 대상
  • 등록 2025-01-12 오전 11:15:00

    수정 2025-01-12 오후 1:37:28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한화손해보험과 발렌타인데이인 오는 2월 14일 두 번째 미혼남녀 만남행사인 ‘설렘, 아트나잇’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설렘, in 한강’이 아름다운 뷰와 야경으로 인기 있는 ‘한강’이 테마였다면, 발렌타인데이에 열리는 ‘설렘, 아트나잇’은 ‘아트(Art)’가 주요 콘셉트다.

미혼남녀의 설레는 순간(사진=서울시)
이번 행사는 한남동에 위치한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린다. 참가자(서울 거주 25세~45세 미혼남녀 100명)들은 아트 취향 기반 그룹핑, 눈맞춤 콘셉트의 참여형 퍼포먼스, 디너, 1:1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만남의 매개체로 명화를 자연스럽게 활용해 참가자들이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전문 도슨트의 생동감 있는 해설을 통해 예술 분야에 친숙하지 않은 참가자들도 부담 없이 작품을 감상하며 대화의 장을 열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연애’ 관련 키워드를 활용한 게임 및 그룹별 대화, 커플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참가자의 긴장을 풀어주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행사 마무리에는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하고 개별 제출하며,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설렘, 아트나잇’에 참여자는 총 100명(남50, 여50)으로 참여를 원하는 서울시 거주 25~45세 미혼남녀(2000년생~1980년생)는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몽땅정보 만능키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설렘, 인 한강’은 서울 거주 25~39세 미혼남녀로 한정했으나 더 많은 미혼남녀에게 폭넓은 만남의 기회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는 45세까지 참여의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설렘, 인 한강’을 통해 확인한 미혼남녀의 높은 관심과 민간기업의 참여 의지를 토대로 올해는 분기별(연 4회)로 행사를 개최해 더 많은 미혼남녀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2월 밸런타인데이를 시작으로 5월 가정의 달, 9월 청년의 날, 11월 빼빼로데이를 맞아 한화손해보험, 신한카드 등과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민관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더 많은 민관협력이 이루어질 경우, 분기별 시행 외에 추가 개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작년에 진행한 ‘설렘, 인 한강’은 미혼남녀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를 반영해 올해에는 좀더 특색 있고 의미 있는 만남의 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며며 “예술을 즐기며 또래 이성과 교류할 수 있는 이번 ‘설렘, 아트나잇’에 많은 미혼남녀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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