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일전기는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정 공모가는 3만 5000원이며, 이달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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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는 특히 특수 변압기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산일전기는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하는 특수 변압기 시장에서 약 35년간 제너럴일렉트릭(GE)·TMEIC(도시바·미쓰비시 합작법인) 등 글로벌 선두 기업에 특수 변압기를 공급해오며 제품 품질 신뢰도를 선제 확보했다.
전력 기기 수요 증가세에 실적도 빠르게 개선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개년 평균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81.9%, 865%에 이른다. 올 1분기엔 매출액 706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으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32.9%에 달했다. 수주액 역시 2021년 664억원에서 2023년 3286억원으로 연평균 122.5% 늘었다. 지난 5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524억원이다.
앞서 산일전기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41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엔 국내외 2205곳의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약 99.6%에 해당하는 기관은 공모밴드인 2만 4000~3만원을 초과(미제시 포함)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산일전기는 이번 상장에서 760만주를 공모한다. 최종 공모가인 3만 5000원을 기준으로 총 공모금액은 266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 656억원 수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