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배당 재개·자사주 소각 가능성 유효-현대차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000원 ‘유지’
  • 등록 2024-02-22 오전 8:07:27

    수정 2024-02-22 오전 8:07:27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차증권은 22일 한화생명(0883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은 주로 계리적 가정 변경 영향이라고 보면서 앞으로 자사주 소각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415원이다.

(표=현대차증권)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배당 재개가 무리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보이지만, 단기간 내 자사주 매입을 시행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자사주 소각 가능성은 유효한 상태”라고 내다봤다.

한화생명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9% 감소한 3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연간 영업익은 전년 대비 73.9% 증가한 61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은 주로 신계약 확대에 따른 사업비 예실 차가 -91억원, 기대수명 관련 가정 변경으로 연금보험 손실부담계약비용이 1182억원까지 늘어났고 평가·처분익도 다소 둔화했기 때문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보험계약마진 잔액과 3분기 적용한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영향을 제외하면 영업익은 3% 증가한 수준”이라며 “4분기 가정 변경에 따른 영향은 1조1000억원으로 컸는데, VFA 관련 외 계리적 가정 조정과 약관대출 금리 변경 등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중기적으로 잉여자본여력이 보수적인 관점에서 3500억원 내외가 경상적인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컨센서스 기준 지난해 배당총액은 약 1570억원, 배당성향을 20% 가정한 추정치는 1230억원이다.

이에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배당 재개가 무리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단기간 내 자사주 매입을 시행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도 신계약 목표가 상당한 것으로 보여 처분 전 R/E 대비 준비금 적립 속도도 높은 수준으로 예상돼서다.

이 연구원은 이어 “자사주(13.5%) 소각 가능성은 유효하다”며 “소각 시 자본 영향은 전혀 없는 데다 시가 기준 4000억원 미만이기 때문에 자본 비율에도 Low-Single 영향이라 매각 가능성도 사실상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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