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머스크의 X(옛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그는 전날 멕시코 국경과 인접한 텍사스 남부 지역인 이글 패스를 방문했다. 그는 검은 티셔츠 차림으로 카우보이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주변 지역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X를 통해 약 4분간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텍사스주 공화당 소속 토니 곤살레스 하원의원이 머스크 방문에 동행했다.
그는 텍사스 남부 지역에서 지역 정치인과 법 집행기관 관계자들을 만났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국경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실제로 장벽이 필요하며,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것처럼 망명을 신청하려는 사람들에게 증거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미국 이민자로서 매우 친이민자다”라면 그러나 “사람들이 법을 어기고 있다면 그들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이다.
그러면서 미국 정치인들이 미국 국경보다 우크라이나 국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비판하며 뉴욕 등 도시들이 많은 이민자로 “좌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해 중간 선거를 하루 앞두고 특정 정당에 가입돼 있지 않은 무소속 유권자를 향해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해 비판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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