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없는 ‘1인 창조기업’, 일반 창업기업보다 더 벌었다

중기부, ‘2023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발표
1인 창조기업 98만여개…전년 대비 7.7% 늘어
기업당 매출액 2.9억…전체 창업 기업보다 높아
  • 등록 2024-03-28 오전 6:00:00

    수정 2024-03-28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인 창조기업 수와 기업당 평균 매출액이 전체 창업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자를 의미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98만 7812개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창업기업 수 증가율(5.8%)보다 높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6.2%), ‘전자상거래업’(21.2%), ‘교육서비스업’(16.7%)을 주로 영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28.0%(27만 6000개), 서울 24.0%(23만 7000개), 부산 6.2%(6만 1000개)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57.2%(56만 5000개), 비수도권이 42.8%(42만 2000개)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평균은 2억 9800만원으로 전체 창업기업(2억 4400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자 연령은 50대가 30.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대가 0.7%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청년창업(39세 이하) 비중은 11.4%로 전체 창업기업의 청년창업 비중(17.3%)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자의 창업 전 주요 근무 경력은 ‘중소기업 근무’가 4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창업준비’(15.0%), ‘프리랜서’(9.3%) 순으로 나타났다. 전직 업종과 현업 연관성 정도는 긍정 의견(연관 있다, 매우 연관 있다)이 59.3%로 기존 경력과의 연계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 후 첫 매출 발생기간은 평균 2.6개월로 전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손익분기점 도달 소요기간은 평균 20.2개월로 전년(15.3개월) 조사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는 창업기업실태조사와의 비교를 통해 관련 정책의 효과를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며 “1인 창조기업 육성 3개년(2024~2026년) 계획수립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백종원 "워따, 대박이네"
  • "노병은 돌아온다"
  • '완벽 몸매'
  • 바이든, 아기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