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월가 브로커리지(주식 매매중개) 증권사인 TD아메리트레이드가 투자하는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가 내년쯤 문을 열 계획이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뉴스에 따르면 TD아메리트레이드가 투자하고 파생상품 시장 공급자인 이리스 익스체인지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인 이리스엑스(ErisX)가 내년중 출범한다. TD아메리트레이드는 총 1조2000억달러에 이르는 고객 자산과 1100만명의 개인 투자자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증권사다. 이 거래소에는 DRW홀딩스와 세계 최대 극초단타매매(high-frequency trading) 전문 투자사인 버튜 파이낸셜 등 금융회사들도 함께 참여한다.
스티브 쿼크 TD아메리트레이드 트레이딩 담당 수석 부대표는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자본시장에서의 마찬가지로 우리 개인 고객들이 규제받고 투명한 거래소에서 디지털자산 상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