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팔당댐 방류량이 약 1만3600톤/초에 달하고 있어 `올림픽대로 여의하류IC에서 여의교, 여의교에서 여의상류IC 구간` 및 `강변북로 한강철교 하부`가 오늘 낮 12시께부터 통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한 뒤 집을 나서고, 올림픽도로와 강변북로 해당구간의 차량운행을 가급적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이와 함께 26~27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전철역이 침수되고, 도로 통제가 곳곳에서 이뤄지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전날 밤부터 내리고 있는 강한 폭우로 이날 오전 국철 1호선 오류동역이 한때 침수돼 부천-구로간의 열차운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오류동역 열차운행이 27일 오전7시부터 재개됐지만 안전문제 등을 감안, 평소와 달리 서행으로 운행중이다.
현재 서울지역에선 동부간선도로가 중랑천 물이 불어난 영향으로 거의 모든 구간에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한강 잠수교도 수위가 6.2m를 넘으면서 전일 보행자에 이어 차량도 다닐 수 없게 됐다.
다음은 서울시가 밝힌 27일 오전 8시 현재 폭우 피해상황.
▲ 교통통제 - 증산지하차도 통제(26일 16시55분 ~ 현재) - 동부간선도로 성동교~월계1교 의정부방향(26일 17시50분 ~ 현재) -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월릉교 서울방향 통제(26일 18시10분 ~ 현재) - 양재천로 영동1교~KT앞 통제(26일 18시30분 ~ 현재) - 여의상류IC(여의도,수산시장~올림픽대로) 통제(27일 07시40분 ~ 현재) ▲ 지하철 통제 - ’11.07.27 (06:05) 오류동역 열차 운행중단(부천역~구로역) - ’11.07.27 (07:00) 오류동역 열차 운행재개 ▲ 잠수교 통제 - ’11.07.27 (02:20) 차량 통제(보행자 통제 7.26 22:50) ▲ 청계천 통제 - ’11.07.26 (15:50) 시점 ~ 황학교 - ’11.07.26 (16:50) 전구간 통제 ▲ 침수피해 107건 ▲ 배수지원 조치 1,502건 ▲ 노면침수 1건 : 사당역 일대 ▲ 산악구조 10건(26명 구조), 수난구조 5건(12명 구조) ▲ 급류 실종신고 3건(27일 06시 수색 재개) ▸ 26일 17:05 은평구 증산동 불광천 신응교 : 급류 실종(남 신원미상) ▸ 26일 17:09 노원구 월계동 장월교 : 급류 실종(여 68세 이대원) ▸ 26일 17:21 은평구 불광동 삼천사 계곡 : 급류 실종(남 45세 임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