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085억원, 영업이익이 7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 11% 오른 수치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9237억원, 영업이익은 1989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32%, 59% 상승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전용선 영업부문의 안정적인 이익과 시황 상승에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벌크선 운임지수인 발틱운임지수(BDI, Baltic Dry Index)는 올 2분기 평균 1848포인트를 보이며 전년동기 1330포인트보다 약 39% 상승했다.
한편 대한해운은 지난달 12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한상선에서만 28년을 근무하며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한 해운 전문가 한수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수한 대표는 “최근 해운업과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대표이사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에 유동성 확보까지 내실 있는 경영으로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