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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한중관계가 얼어붙으면서 두 나라를 오가는 항공 노선의 여객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항공업계가 운항 스케쥴을 줄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 노선 이용객 수는 120만 6374명.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인 721만 3038명의 16.7%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7월 6일부터 김포∼베이징 노선을, 7월 8일부터는 인천∼선전 노선을 각각 중단하기로 했다. 인천∼시안 노선은 이미 지난 20일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다만 두 항공사 측은 일부 중국 노선 운항이 중단되더라도 다른 노선의 재개·증편에 따라 전체 운항 횟수는 늘거나 동일하게 유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