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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학생부 교과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성적을 정량평가하는 전형이다. 대부분 대학에서 내신등급과 단위 수를 바탕으로 대학별 점수를 산출해 학생을 선발한다. 이때 반영 과목 수나 반영 비율, 진로선택과목 반영 여부 등이 대학과 전형 별로 다르다. 따라서 같은 학생이더라도 산출점수가 달라 유불리가 생긴다. 여기에 면접이나 수능 최저기준 충족 여부 등도 고려해야 해 내신성적이 높아도 불합격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평균 내신 등급이 아닌 대학별 산출 점수 ①급간별 점수에 의한 변수
학생부 교과전형에서는 내신 등급을 활용해 대학별 점수를 산출할 때 등급의 급간별로 같은 점수를 산출하는 대학보다는 낮은 등급으로 갈수록 급간별 점수차이가 벌어지는 방식을 활용하는 대학이 많다. 한양대 학생부 교과(지역균형발전전형)의 급간별 등급 점수표는 다음과 같다.
②반영 과목 차이
③진로선택과목 반영 여부와 반영 방법
진로선택과목은 내신등급을 산출하지 않고 성취도만 학생부에 표시하기 때문에 교과전형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이를 환산해 반영해야 한다. 서울과 경기 주요대학에서는 미반영 대학 비율이 약간 높지만 절반 정도의 대학은 반영하기 때문에 성취도에서 A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단순 환산점수가 아닌 원점수나 성취도별 비율,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을 포함한 정성평가를 하는 때도 있으니 잘 알아두자.
④면접은 작은 노력으로 큰 변수를 만들 기회
면접이 있는 전형은 면접 결과에 따라 결과가 크게 뒤바뀌는 경우가 많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도 면접이 있지만 교과성적만 평가하는 전형 특성상 서류확인 면접 대신 대학의 특성이나 학과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면접을 시행한다. 서울권 주요 대학 중 면접을 하는 대학은 표를 참고하자.
⑤수능 최저기준 충족을 위한 준비는 필수
학생부 교과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신 성적만 평가에 반영하기 때문에 대부분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한다. 고려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작년보다 수능 최저기준을 완화했으나 여전히 수능 최저기준 충족 여부가 합격의 키포인트가 될 수 있으니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기준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해야 한다. 물론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도 있지만 합격자 평균 점수가 높으므로 이를 고려하고 지원전략을 수립하자. 서울소재 대학의 최저기준 상세는 표를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