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35.72포인트) 내린 3097.92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가 31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8월 23일(3090.21) 이후 약 한 달여만의 일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경기 정책 모멘텀 보강으로 시장 투자위험프리미엄(ERP: Equity Risk Premium) 하락이 뒤따르는 경우 코스피 상단이 3300선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3100선 이하에선 투매보단 보유, 관망보단 매수가 유리하다고 봤다. 중국 헝다 리스크에 볼모 잡힌 국내증시의 외국인 수급환경 역시 중립수준을 넘어서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파죽지세를 구가했던 국내증시 실적 모멘텀이 하반기 들어 빠르게 꺾이고 있다.
4분기엔 실적 변수의 중요성이 한층 배가될 거로 봤다. 그는 “4분기 포트폴리오 전략 우선순위의 경우 실적 펀더멘탈에 기초해 낙폭과대 주가, 밸류 및 고배당 메리트, 정책 모멘텀 보유 여부에 따라 차별적으로 설정이 가능하다”며 “모멘텀 알파대안 압축대응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