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휴장 속 입찰 이벤트와 30년 국채선물 상장 소화[채권브리핑]

미국 생산자물가지수도 예상치 상회
30년 국채선물 상장, 시가 130.48 출발
2조3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
1조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
장 마감 후 미국 ‘대통령의 날’로 휴장
  • 등록 2024-02-19 오전 8:32:45

    수정 2024-02-19 오전 8:32:4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말 사이 미국채 금리는 재차 상승했다. 국내에선 이날 30년 국채선물이 상장하는 가운데 5년물과 통안채 91일물 입찰을 소화할 예정이다. 장 마감 후 미국 시장은 ‘대통령의 날’로 휴장이다.

사진=AFP
주말 발표된 미국 1월 PPI는 월간 기준 0.3% 상승하며 예상치인 0.1% 상승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오른 4.28%, 상대적으로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7bp 오른 4.64%에 마감했다.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경기에 시장의 인하 시기 베팅은 6월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77%로 집계됐다. 반면 5월 인하 가능성은 28.4%에 그쳤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도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30년 국채선물이 상장하며 첫 거래일을 맞이한 가운데 2조3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1조원 규모 통안채 91일물 입찰을 소화할 예정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년 국채선물 시가는 130.48로 집계됐다.

주요 구간별 스프레드(금리격차)도 박스권 흐름이다. 지난 16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7.7bp를 기록, 13일 10bp를 기록한 이래 지속적으로 7bp 대를 이어갔다.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1.6bp를 기록하며 지난 13일 -9.5bp 이후 3거래일 연속 -10bp대를 기록 중이다.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현 레벨에서의 저가 매수도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개월 이내 1차례 인하 정도를 인정한다면 현 국고 3년물 3.4%와 국고 10년물 3.5% 내외에서는 저가 매수 영역으로 판단한다”면서 “수급 부담이 다소 늘었다고 하나 금리 추세를 바꿀 정도의 재료는 아닐 것”이라고 짚었다.

최근 대외 지표에 따라 시장이 움직인 가운데 오는 22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서도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만큼 시장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인하 신호가 약해진 상황에서 2월 금통위는 변할 이유가 없다”면서 “만장일치 동결과 함께 1월 스탠스가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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