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년 9월 1일 오픈한 임신·출산·육아 종합 플랫폼 ‘몽땅정보 만능키’가 예비 부모와 양육자들에게 명실상부한 필수 사이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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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일 평균 4000여명, 연간 총 140만명이 방문하고 9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조부모 돌봄수당(서울형 아이돌봄비), 육아휴직장려금,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도시락·밀키트 할인쿠폰,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 5개 사업을 13만명이 신청해 혜택을 받고 있다.
‘몽땅정보 만능키’는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임신·출산·육아 정책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맞춤형 검색뿐만 아니라, 신청·접수 및 처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앙정부 21개 정책과, 서울시 67개 정책을 한번에 검색할 수 있으며,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 육아휴직장려금,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먹거리 할인, 난자동결 시술 비용 지원,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이 중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먹거리 할인 사업의 경우 1년간 11만명이 신청해 가장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았다.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은 올해 7월 15일부터 지원을 시작했음에도, 두달간 5858명이 신청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형 아이돌봄 활동체크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한다. 기존에는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을 받기 위해 매일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하고 인증 메뉴로 이동해 돌봄 활동을 인증해야 했지만, 앱이 구축되면 앱을 통해 로그인이나 메뉴 이동 없이, 실행 후 바로 QR 코드를 생성하거나 활동 사진을 업로드하여 돌봄 활동 인증이 가능해진다.
내년에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몽땅정보 만능키’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로그인 한번으로 25개 정책을 신청할 수 있도록 유관 사이트를 통합하고 이용자별 맞춤형 정책 사전 알람기능을 제공한다. 또, 공공마이데이터와 연계해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와 같은 서류첨부 없이 정책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지난 1년 동안 ‘몽땅정보 만능키’를 통해 140만여 명이 방문해 출산·육아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위해 이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