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실거래가]아크로리버파크 38억 1위…1월 집값 상승폭 유지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 주간 계약 분석
24일~29일 계약 후 실거래가 신고 완료건
  • 등록 2021-01-30 오전 9:05:29

    수정 2021-01-30 오전 9:05:29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이 1월 내내 유지되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112.96㎡는 50억원을 기록했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66건이다.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6㎡가 38억원(19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0월 16층 매물과 12월 14층 매물이 각각 38억원에 팔리며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준공된 아크로리버파크는 38층 15개 동에 1612가구로 구성돼 있다. 한강조망과 우수한 단지 내 조경 및 고급 커뮤니티시설 등으로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는 단지로 꼽힌다. 단지에서 반포한강공원까지 5분이 걸리지 않는 한강 생활권을 갖췄다. 신세계센트럴시티,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초역세권 그리고 10분 거리에 지하철 3호선과 7호선, 9호선이 통과하는 고속터미널이 위치한다. 지난 2019년 8월에는 전용 59㎡(12층)가 23억9800만원에 팔리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3.3㎡당 실거래가 1억원을 기록한 아파트로 유명하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경. (사진=대림산업)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0.09%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잠실·신천동 아파트와 방이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오르며 0.17% 상승해 지난주(0.18%)에 이어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강남구(0.11%→0.11%)는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와 대치·역삼동 위주로, 강동구(0.11%→0.10%)는 암사·고덕동 위주로, 서초구(0.10%→0.09%)는 반포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각각 올랐다. 다만 이들 지역에선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해 상승 폭은 축소됐다.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동작구(0.09%→0.12%)가 재개발 영향이 있는 노량진·흑석동 위주로, 관악구(0.09%→0.09%)가 봉천·신림동 위주로 올랐다. 한강 이북 지역은 마포구(0.11%→0.13%)와 동대문구(0.15%→0.12%), 강북구(0.10%→0.11%)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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