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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토피아 관계자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기업-소비자간 거래(B2C)와 기업간거래(B2B)를 아우르는 세탁업계의 선두주자로서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세탁의 기준 크린토피아’를 더욱 명확하게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크린토피아의 리브랜딩 배경엔 세탁 서비스업계 1위 사업자로서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오프라인 세탁소 중심에서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흐름을 의식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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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컴퍼니는 이달 초 세계 최대 규모의 세탁시설인 ‘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를 열었다. 경기도 군포시에 1만 1900㎡(약 3600평) 규모로 조성된 글로벌 캠퍼스는 세탁 공장과 본사 사무실, 세탁 연구개발(R&D) 조직인 런드리이노베이션랩 등 업무 공간을 두루 갖췄다.
이곳 세탁 공장에선 하루 27만벌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하다. 의식주컴퍼니는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해 올 4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생활빨래 합포장 설비 등 자동화 공정에 대폭 투자해 세계 최고의 ‘런드리 종합 테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업계에서는 비대면 세탁 수요를 바탕으로 국내 세탁 시장 규모가 지난해 5조 70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7조 2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대면 세탁 시장이 동네 세탁소의 자리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세탁소 개수는 2017년 약 2만 7000개에서 2023년 약 2만개로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는 시성비(시간대비성능)을 추구하는 젊은 층들의 소비 트렌드에 부합한다”며 “현재 세탁 시장에서 비대면 서비스의 비중은 5% 안팎에 불과하지만 기존 오프라인 세탁 업체도 비대면 서비스에 나서는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전체 시장의 25%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