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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 난방가전 판매량도 늘고 있다.
신일전자(002700)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에코 큐브 히터’ ‘에코프리 매트’ ‘팬히터’ 등 난방가전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난방매트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과거 난방매트는 1세대 전기장판이 주를 이뤘으나 2세대 온수매트와 3세대 카본매트로 진화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전기장판 교체 수요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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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은 2015년부터 온수매트를 판매해 오다 올해 카본매트를 출시하면서 ‘나비엔 숙면매트’라는 브랜드로 통합했다. 나비엔 숙면매트는 지난 9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지난 겨울에는 온수매트와 카본매트의 포털사이트 검색량이 비슷하게 나타났다”며 “올해부터는 3세대 카본매트의 성장세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카본매트 성장세에 힘입어 난방매트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난방매트 시장 규모가 2012년 500억원대에서 지난해 5000억원대로 10년 새 약 10배 확대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난방매트가 전기장판에서 온수매트, 카본매트 등으로 진화함에 따라 보일러 및 가전업체들이 관련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며 “올해는 10월부터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며 수요가 늘어난 만큼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