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 中 악기 시장 성장성에 주목-한화

  • 등록 2010-10-19 오전 8:16:54

    수정 2010-10-19 오전 8:16:54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한화증권은 19일 삼익악기(002450)에 대해 중국 악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탐방보고서에서 "중국 악기시장은 1가구 1자녀 정책과 소득 및 교육 수준 향상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노인인구가 증대될 것으로 보여 기존 교육용에서 여가용으로 확대, 향후 성장 모멘텀이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중국은 가정용 피아노 보급률이 10% 미만으로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30%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상태.

그는 또 "최근에는 중산층 확대와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중고가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인들의 명품 소비 성향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자일러사와 스타인웨이사의 브랜드는 동사의 성장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기적으로 메이저기타업체도 인수해 기타 브랜드 확장도 계획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독일 벡스타인사(2002년)와 자일러사(2008년)를 인수했고 또한 세계 최고 악기 제조사인 스타인웨이 지분 최대주주로 올라섰다"며 "이러한 인수로 삼익악기의 브랜드 가치 향상이 성장성이 높은 중국에서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이 8.8배이나 동사의 중장기적 성장성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아직도 상승여력이 크다"며 "과거 5년 P/E가 19.3배이고, 스타인웨이사의 올해 예상 P/E가 22.3배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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