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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께 해저 58m에 가라앉은 헬기 안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해군과 해경은 실종자 인양을 완료한 상태로 헬기 동체에 와이어를 설치해 동체 인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군 심해잠수사들은 2인 2조로 ‘SSDS’(표면공급잠수) 기법으로 오전 11시 9분께부터 수중 수색을 벌였다.
해경은 이 시신이 실종된 차 경위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5시 15분께 해군 함정 수중탐색장비(ROV)로 해저 약 58m에 있는 사고 헬기 동체를 확인했다.
사고 헬기는 발견 당시 해저에 뒤집혀 있는 상태였다.
앞서 8일 오전 1시 32분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370㎞ 해상에서 남해해경청 항공대 소속 헬기가 추락했다.
이로써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해양경찰은 부기장 정두환(51) 경위와 전탐사 황현준(28) 경장 등 3명으로 늘어났다. 기장은 부상을 입었다.